28일 화천군 평화의댐에서 열릴 예정이던 'DMZ 생태ㆍ평화축제' 2일째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주한 27개국 대사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의댐에서 세계 평화의종 타종과 비목공원 방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또 오후에는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인 칠성전망대를 찾아 철책선 주변을 걸어가며 남북한의 평화를 기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호우경보 속에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414.5㎜의 비가 내리면서 평화의댐으로 가는 산간도로 곳곳이 막히고 안전사고 위험도 커짐에 따라 모든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해 화천군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행사 강행시 참가자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가 없다고 판단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행사지만 어쩔 수 없이 취소했다"고 밝혔다.

성상훈 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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