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길에 오르는 인원이 2900여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8일 국토해양부는 올 설 연휴에 전국의 귀성·귀경 예상인원이 모두 2919만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의 2916만명과 비슷하지만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584만명으로 작년보다 2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각 항공과 고속도로는 이용객과 귀성차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2일까지 인천공항으로 입·출국하는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약 5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길이 시작되는 8일은 12만1000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는 11일까지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 이용객이 2만28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11일까지 8만8482명이 김포공항을 출발해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설 기간 항공편은 거의 매진돼 표를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편 올해는 설 연휴가 짧아 고속도로가 유난히 밀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전국적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교통량이 370만대(설 당일 445만대)로 지난해보다 8.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ohmyjoo@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