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국가를 방문할 경우 감염병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7일 국립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중국,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

캄보디아의 경우 올들어서만 5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

또 중국 등에서는 계절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 6개국 등에 여행할 때 38도 이상의 열이나 기침,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면 입국할 때 국립검역소에 신고해달라고 대구국제공항지소는 당부했다.

대구국제공항지소 관계자는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가에 가면 가금류·야생조류 사육농가 및 판매장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국제공항에서는 설 연휴인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입국하는 승무원과 승객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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