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유엔환경계획(UNEP)과 2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공공녹색구매협의회(SPPI) 출범식에서 녹색구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으로 ▲공공·산업부문 녹색구매 촉진 정보교류 및 역량강화 ▲민간부문 녹색소비생활 확산을 위한 환경표지제도, 녹색매장, 그린카드제도 등 이전·확산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년간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녹색소비·생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환경산업기술원-UNEP간 매칭펀드로 연간 9만달러 규모의 맞춤형 역량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3개국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녹색소비·생산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윤승준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우리가 녹색구매 정책을 시행한 지도 20년이 됐다"며 "우리의 제도와 경험이 개도국뿐만 아니라 유럽 선진국에도 모범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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