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환경산업에 대해 전문성 있는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환경부 박연재 환경산업팀장이 16일 한 일간지를 통해 밝혔다.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 육성정책은 신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 박 팀장은 "국제 환경산업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사업 분야도 다양해지고 해외진출 조건도 까다로워 질 것이 뻔하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원조 사업과 환경 산업체 간 연결고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 무상원조, 유상차관, 국제기구 분담금 등 1조 7000억원을 지원했다"며“해외사업은 대상국의 시장정보와 자금조달 문제 등 업체 단독으로 진출하기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정부·공기업과 민간기업과 환경 산업체 간 협력방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박팀장은 우선 공략할 해외 진출국으로 개발 도상국을 꼽았다. 우리가 급속한 경제발전과 위기를 겪으면서 환경산업이 발전을 했던 것처럼, 개발 도상국은 똑같은 과정을 겪기 때문에 공략하기가 수월하다는 것. 따라서 개발도상국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신흥·틈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환경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원이 한정돼 있으므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며 "환경 산업체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정부의 환경정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체적으로 기술력 등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로벌 녹색성장 시대에 국내 환경산업이 돈 버는 효자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신문을 통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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