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 인류, 육류 대신 곤충·해조류 먹는다?
20년 뒤 인류, 육류 대신 곤충·해조류 먹는다?
  • 임현주 기자
  • 승인 2013.01.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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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아이푸드티비

 

인구 증가와 환경문제, 식량 가격 폭등 등이 전 세계의 공통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 미래학자들이 불과 20년 뒤 인류의 식탁에 '곤충'과 '배양육(培養肉)', '해조류' 등이 주 메뉴로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22일 농촌진흥청의 정보학술지 '월드 포커스(World Focus)' 최근호에 따르면 영국 BBC 뉴스매거진은 미래의 인류가 육류 대신 곤충을 먹을 것으로 전망했다.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곤충은 일반 육류에 비슷한 영양가를 지녔다. 다진 쇠고기 100g속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27.4g인데 일반적인 곤충 애벌레 100g에는 단백질이 28.2g, 성충 메뚜기에는 20.6g, 쇠똥구리에는 17.2g이 들어 있다.

영양가뿐만 아니라 곤충은 사육비용이나 물 사용량, 탄소 발자국이 적어 소, 돼지 등 일반 가축보다 장점이 많으며 식용으로 활용 가능한 곤충만 현재까지 1400종에 달해 맛이나 영양분의 다양성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식품학자들은 애벌레나 곤충이 원형 그대로 식탁에 오르지는 않겠지만 곤충으로 만든 햄버거나 소시지 등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곤충 단백질에 거부감이 있다면 또 다른 대안으로 배양육(培養肉)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양육은 실험실에서 생산된 고기로, 암소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근육 조직을 배양하기 때문에 '시험관 육류(in-vitro meat)'로도 불리며 이미 네덜란드 연구진이 배양육 생산에 성공했다.

실험실에서 육류를 배양하면 가축 도살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고 에너지와 물 사용도 절약할 수 있으며 지방 성분을 줄이거나 다른 필수 영양소를 첨가할 수도 있다.

또 다른 미래 식품으로는 해조류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주요 식품으로 해조류를 활용하고 있으며 양식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보다 정교한 재배법이 도입되면 바다다는 새로운 식품의 보고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20년 후가 될 지 아니면 더 먼 미래가 될 지는 모르지만 곤충이나 배양육, 해조류가 인류의 주식품원이 될 확률은 높다"며 "안전한 동시에 안정적으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우리도 미래 식품원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ohmyjo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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