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에 대해 보 설계 부실과 수질악화 오염문제 등 ‘총체적 부실’이라는 평가를 내린 가운데 이에 대한 후폭풍이 거셉니다.

감사원은 지난 17일 발표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전체 16개 보 중 11개 보의 안전성이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으며, 수질 또한 지속적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단체는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4대강이 ‘대국민 사기극’임이 드러났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정부는 즉각 브리핑을 열어 4대강 보의 안전과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4대강 사업이 차기 정권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이현재 경제 2분과 간사는 “4대강은 보완공사가 끝난 다음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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