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 경찰서가 지난 15일 새벽 강서구의 한 버스차고지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고된 전직 버스기사 황모씨(45)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며 이에 대해 이날 오전 10시 강서구 공항동 황씨의 자택과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황씨가 불을 질렀다는 추가 증거를 확보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현장 정밀감식과 버스 블랙박스, 현장 및 황씨 자택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황씨가 불을 질렀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서를 일부 포착했다.

특히 현장 정밀감식에서 황씨가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인화물질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새벽 영인운수 버스차고지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시내버스 38대를 태워 1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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