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총체적 부실이란 결과를 발표해 논란인 가운데 국토해양부가 일부 언론의 정부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한 교수를 협박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 성명을 냈다.

국토부는 18일 해명자료를 통해 "권도엽 국토부 장관이 1차관 재직 시절 박창근 관동대 교수를 만나 4대강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요청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1급 고위공무원 자리를 제안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1급 고위공무원은 임의로 제안할 수 있는 직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2008년 5월 당시 권도엽 국토해양부 1차관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해온 박창근 관동대 교수를 만나 1급 고위 공무원 자리를 제안하며 회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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