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렌 나무개구리(일명 날개구리) =출처 호주박물관

 

베트남에서 날아다니는 개구리, 일명 날개구리가 발견돼 화제다.

17일(현지시간) SCI뉴스 등 해외 과학 전문지들은 호주박물관 연구팀이 베트남 호치민 시 남쪽 인근에 위치한 숲에서 날 수 있는 녹색 개구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날개구리는 몸길이가 약 10㎝ 정도이며 마치 날다람쥐처럼 나무에서 나무로 날아다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날개구리를 처음 발견한 호주박물관 연구팀의 조디 롤리 박사는 "이 개구리의 특징은 네 다리의 물갈퀴를 이용해 마치 날다람쥐처럼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하는 점"이라고 파충류학 저널을 통해 소개했다.

롤리 박사는 "신종 날개구리가 네 다리에 발달한 물갈퀴 덕분에 낙하산을 타듯 나무에서 나무로 날아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모친 헬렌 롤리의 이름을 따서 '헬렌 나무개구리(Helen's Tree frog)'라는 이름을 지었으며 학명은 '라코포루스 헬레나(Rhacophorus helenae)'로 알려졌다.

신종 날개구리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엽다", "좀 징그럽다", "신기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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