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선원 9명을 태운 어선이 조업중에 화재가 발생해 침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또 1명은 구조됐고 나머지 4명은 실종됐다.

1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5분쯤 서귀포 남쪽 약 720㎞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 연승어선 3005황금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7시23분쯤 침몰했다.

서귀포선적 2008영선호 등 인근에 있던 어선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경은 사고 해역에 항공기와 3000t, 1500t급 등 경비구난함 3척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인근을 지나던 상선과 어선은 물론 중국과 일본, 대만에도 협조를 요청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고해역에는 파도가 3~4m로 높게 일고 있고 통신도 원할하지 않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 선박은 지난 2일 오후 9시쯤 서귀포항을 출항해 조업 중이었으며 한국 선원 7명과 중국 선원 2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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