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최근 고장이 잦은 KTX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26일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을 대상으로 KTX 운영 및 안전관리 실태 감사를 위한 예비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최근 잇따른 KTX 사고로 국민의 불신이 고조됨에 따라 KTX 고장과 장애발생 요인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 개선해 KTX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예비조사에는 철도연구원 직원 등 외부 전문가 5명과 과거 KTX 감사 경험이 많은 베테랑급 감사관 등 감사요원 33명이 투입됐다.

감사원은 예비조사에서 기존 감사원의 KTX 감사 관련 처분 요구 이행실태를 파악하고 기관별 KTX 안전 조치 점검ㆍ이행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철도차량 제작ㆍ운영ㆍ정비분야 등에 대한 자료도 수집ㆍ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예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 감사의 시기와 범위 등 구체적인 감사계획이 결정된다.

이재룡 기자 mindyo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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