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LCD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35분쯤 청주시 흥덕구 청주공단 내 유리가공업체에서 불산 누출 사고가 일어나 현장에 있던 근로자 주모(28)씨가 병원에 이송됐다.

주씨는 당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어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 결과 주씨가 넘어지면서 발로 밟은 PVC파이프가 깨져 8% 농도의 불산 2500ℓ가 새어나왔다.

소방 당국은 해당 불산이 희석돼 '물 수준'이었다고 밝히고 누출 직후 공장 내에서 자동 폐수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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