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녹스버너 설치 현장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는 이산화질소를 줄이기 위해 영세한 중소사업장과 아파트 등의 보일러와 냉온수기에 사용되는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보일러 용량에 따라 대당 최대 21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저녹스버너란 연소시 화염온도와 산소의 농도를 낮추어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줄이는 환경부 인증을 받은 버너를 말한다.

질소산화물 중 이산화질소는 기관지염, 폐기종, 호흡기 장애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태양의 자외선, 발성 유기화합물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을 발생시키고 스모그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시는 43억원의 지원을 통해 모두 500대를 보급해 질소산화물 120t과 에너지 사용량 2600TOE(2만6000Gcal)에 해당하는 도시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2600TOE는 일반주택 30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양에 해당한다.    

지원대상은 중소사업장,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또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보일러, 냉․온수기와 건조시설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경우다. 사업장별로 예산범위 내에서 연간 최대 3대까지 신청 가능하다.

지원 우선순위는 제조업사업장, 대용량, 노후 보일러 순으로 지원한다. 보일러 용량에 따라 0.3~0.5t 미만은 420만원부터 10t이상은 최대 2100만원까지 등 용량별로 설치비의 9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저녹스버너 보조금 지원 신청기한은 오는 2월15일까지며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김현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보일러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연료비도 절약하고 서울의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교체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서울시내 중소사업장과 공동주택 단지 등의 많은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서식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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