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마약류인 프로포폴(propofol)을 불법 투약한 현역 여성 탤런트 L씨와 J씨, 방송인 H씨 등 연예인 3명에 대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프로포폴 투약 과정에서 불법 행위 여부를 파악한 뒤 직접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현재 해당 연예인 3명과 병원 관계자들 간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성형외과와 피부과 7곳에서 연예인을 포함한 일부 환자들이 불법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받은 뒤 수사를 진행해오다 지난 9일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 3명의 실체가 확인됐다.

검찰은 현재 진료 차트와 투약자 명단을 확보했으며 지난 10일부터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해당 연예인들이 꾸준히 프로포폴과 함께 간단한 피부 시술을 받은 점을 미뤄 사실상 프로포폴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이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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