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상청은 26일 오후 중부 내륙 일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울러 최근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것은 우리나라 동쪽에 차가운 공기가 머물고 있는 가운데 대기 하층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불안정성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6일 밤부터는 중국 내륙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지방을 중심으로 27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와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에 강수가 집중돼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는 28일 오후부터 점차 그쳐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29일부터 8월 초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계속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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