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친환경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생산에서부터 출하까지 전 단계별로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해 소비자 신뢰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전국 친환경농산물 무농약이상 57%를 생산하는 최대 산지로 수도권 등 대도시 소비자의 신뢰 확보를 위해 안전성검증시스템을 2중, 3중으로 강화해 합격한 농산물만 출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1단계로는 작물 재배 전부터 토양, 수질,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고 2단계 재배과정에서는 품목별 친환경농법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를 하도록 하는 한편 3단계 출하 전에는 인증단계별로 모든 농산물에 대해 반드시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토록 했다.

여기에 필요한 토양·수질검사나 잔류농약검사는 올해 설립한 전남대 친환경연구센터와 전남생물방제센터, 전문분석기관에서 철저히 검사하기로 했다.

친환경농산물 사후관리 실태조사의 경우 타 시도에서는 연 1회(상반기)만 실시하고 있으나 전남은 연 2회(상·하반기) 실시토록 했으며 부정·부실인증을 한 인증기관에 대해서는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업무에 아예 참여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의 생명은 소비자의 신뢰 확보”라며 “지난 7년간 이룩한 전남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이 이제 수도권 학교급식 등으로 서서히 빛을 보게 됨에 따라 ‘전남 친환경농산물 하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농산물’이란 인식을 심어나가는데 행정을 집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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