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플리커

 

장시간 목욕을 하고 나면 손가락에 쪼글쪼글한 주름이 생긴다. 손가락은 왜 오랜 시간 물에 노출되면 주름이 생기는 걸까.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캐슬 대학 연구팀은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 그 이유를 인류의 몸이 물 속에서도 젖은 물체를 붙잡기 편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다.

해당 연구팀 과학자들은 연구를 위해 실험 참가자들에게 수조에 담긴 구슬을 집어 다른 수조로 옮기도록 했다.

이 때 마른 손과 따뜻한 물에 장시간 노출돼 주름이 생긴 손을 각각 비교 실험한 결과 주름진 손이 마른 손보다 더 빠르게 물 속의 구슬을 집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발가락이 물에 젖었을 때 주름이 생기는 이유 역시 미끄러운 곳에서 걷거나 뛰는데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캐슬 대학은 사람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이같은 특징을 갖는지 실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hky0703@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