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과정에서 전화 투표 서비스를 제공한 KT가 국내 번호에도 ‘001’을 붙여 국제전화요금을 부과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KT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전화 투표 2차 서비스 기간인 2011년 4월부터 11월까지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수신된 번호에도 해외 통화 단축 번호인 001을 누르도록 해 관리 세칙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KT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현재 KT 측이 요금을 과다책정해 부당이득을 취했는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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