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100인이 본 서울의 현재와 미래 키워드=제공 서울연구원

 

현재 그리고 미래 시점을 기준으로 도시로써 서울이 가진 최고 강점은 '문화'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현재와 비교해 미래 서울에 더욱 중요해지는 키워드로는 건강도시, 고령친화도시, 안전도시 등을 꼽았다.

7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도시 전문가 100인이 본 서울의 미래 키워드' 설문조사 결과 현재에 서울의 가장 부합하는 키워드이자 미래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문화도시'가 선정됐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의 미래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기 위해 작년 12월3~24일까지 학계, 연구계, 공무원 등 도시 전문가 100인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서울연구원이 '서울의 미래'라는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연구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토의를 통해서 사전에 선정된 문화도시, 역사도시, 참여도시, 안전도시, 인권도시, 행복도시, 공유도시, 건강도시, 돌봄도시, 조합도시, 고령친화도시, 전환도시, 재활용도시, 도시농업 등 14개 키워드를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그 결과 도시전문가 100인은 2012년 현재 서울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문화도시, 역사도시, 참여도시 순으로 꼽았다. 20년 후 미래 서울에 중요한 키워드로는 문화도시, 안전도시, 건강도시 순으로 택했다. 
 
또 현재와 비교해 미래 서울에 더욱 중요해지는 키워드로는 건강도시, 고령친화도시, 안전도시, 행복도시, 재활용도시, 돌봄도시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위험증가와 고령화라는 세계적 추세 속에서 사회구성원 개개인의 건강과 안전, 행복 증진이 보다 중요해질 것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연구원은 이번 설문에 제시된 각 키워드가 미래 서울에 갖는 의의와 정책방향을 2013년 발간될 '서울의 미래' 단행본 시리즈를 통해 일반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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