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소비의 58%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할 경우 국내 최저금리로 최대 20억까지 지원하는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에 모두 200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대학, 병원, 24시간 패스트푸드점, 지하철 등 에너지다소비 건물을 우선적으로 건물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지난해 2.5% 보다 낮은 연 2.0%로 융자이율을 대폭 인하해 지원한다. 또 소형건물부터 대형건물까지 모든 업종의 건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융자 지원범위 넓혀 최소금액을 당초 20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하향조정하고 최대금액을 2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하시설물 등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단일건물은 사업금액의 80%이내에서 최소 1000만원 이상 최대 10억원까지, 대학, 병원 등 2개동 이상의 집합건물은 사업금액의 80%이내에서 최대 20억원까지 융자지원한다.

융자지원 계획 공고문과 신청양식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시돼 있으며 구체적인 융자신청 절차와 방법 등은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2115-7721)로 문의하면 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수요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건물에너지효율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대학, 병원 등 에너지다소비 건물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비용에 부담을 느꼈던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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