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칠레에서 2012년 마지막 3일 동안 4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에 따르면 칠레대학 지진연구소는 2012년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규모 2.3~4.3의 지진이 43차례 일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31일 하루에만 16차례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별다른 인명·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칠레는 지난 2010년 2월27일 발생한 규모 8.8의 대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 당시 524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으며, 300억 달러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남미대륙에서는 칠레 외에 페루와 아르헨티나에서도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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