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 '식물이 우거진 녹색환경 속에서 살면 더 건강한 삶을 사는 이유를 과학자들이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프란세스 쿼 교수(풍경·인체건강과)는 "경찰 범죄 기록과 혈압 측정 기록, 신경인지 시험, 생리적 면역체계기능 시험 결과 등의 자료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자연과 녹색환경이 인지력, 자기수양, 충돌 조절 및 정신적인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식물이 많은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경제적 이유를 떠나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더 건강할 뿐만 아니라 더욱 관대하고 사교적이며 침착하고 믿을 수 있는 특징을 보였다"고 말했다.

녹색환경은 수술 후 회복 증진, 체력 증가, 면역체계 향상에도 효과가 있고 혈액 내의 포도당 수치를 줄여줘 당뇨 환자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환경이 부족한 곳에 살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불안장애와 우울증에 노출되며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유아기 비만, 심장혈관질병 등 병원의 도움을 받아 치료해야 하는 질병에 걸리기 쉬울 수 있다.

쿼 교수는 "공장에 갇힌 닭, 소, 돼지나 실험실에 있는 쥐를 자연농장에 있는 동물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라며 "자연녹지가 많은 곳에 사는 사람들은 서로를 신뢰하고 도와주기를 원해 주변인들이나 이웃들과 관계도 더 좋으며 활발한 사회를 이루지만 그렇지 못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외로움을 많이 느끼며 개인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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