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강남 부근에서 발생한 교보타워, 남서울빌딩, 아파트 2곳 등 대형건물 4곳의 정전 사고는 전력선로 이상 때문으로, 전력 수급 문제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 측에 따르면 교보타워는 정전 1시간 10분 만인 오후 2시40분쯤부터 전력 공급이 재개됐으며 나머지 3곳은 이보다 앞선 오후 2시부터 정상화됐다.

교보타워는 자가 발전기로 승강기와 로비 등에 비상전력을 공급해 정전에 따른 대피 소동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측은 고압선류 차단기 고장에 따라 다른 건물에서도 추가 정전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전력선로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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