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의 올해 하반기 어황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립수산과학원이 22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 4~6월에 남해안 27개 정점에서 멸치알 분포밀도 및 해양환경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반기 멸치 어황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올해 초 한파의 영향으로 저수온이 지속됐고 대마난류가 강하게 북상하지 못해 멸치가 산란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형성되지 않아 멸치알 양이 각각 23개/m2, 178개/m2로 저조했다"며 "하지만 지난 6월 들어 어장환경이 전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멸치의 산란이 순조롭게 진행돼 멸치알 분포밀도는 568개/m2로 전년도 332개/m2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남서해수산연구소는 또 7월과 8월 두 차례 더 멸치 알 분포 조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는 전남대와 공동으로 멸치의 연직분포 및 회유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주·야간 과학어탐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해일 기자 top2000lee@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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