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도 매봉산 정산 일출 모습=제공 서울시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곳곳의 산과 공원에서 2013년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소망 풍선 날리기, 새해 소망·가훈 써주기, 해오름 함성 등 다채로운 새해 해맞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별로 2013년 1월1일 새벽, 일출 명소로 알려진 남산, 인왕산, 하늘공원 등 18곳에서  '2013 계사년 해맞이 행사'가 일제히 진행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서울 도심에서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남산, 인왕산, 와룡공원 등에서는 시낭송, 해오름함성 등 행사가 펼쳐진다. 

이 중 남산 팔각정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등 중구청에서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종로구 와룡공원과 청운공원에서는 가훈 및 내소망 써주기, 대북타고와 대고각 북치기 등 종로구에서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또 해맞이 장소로 인기있는 안산(서대문), 개운산(성북), 응봉산(성동), 봉산(은평), 개화산(강서), 용왕산(양천) 등에서도 희망편지쓰기, 희망의 북치기, 해오름감상 등 행사가 열린다.

특히 봄철 노란 개나리산으로 유명한 성동구 응봉산은 중랑천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경 때문에 해맞이 장소로 제격이며 성동구청 주관으로 응봉산 팔각정에서 풍물공연 등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운동장에서는 성북구청 주최로 소원풍선 날리기, 희망의 북치기 등 해맞이행사가, 서대문 안산 봉수대에서는 희망 편지쓰기 등 서대문구청 주최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되며 양천구에서는 안양천 하류에 위치해 인왕산과 관악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용왕산 체육공원에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의 외곽을 둘러싼 유명 해맞이 명소에서도 시민들이 새해를 맞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의 동쪽에 위치한 대표적인 산으로 해맞이 인파가 항상 많이 몰리는 아차산에서는 소원쓰기, 만사형통 민화찍기 등 해맞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노원구에서는 불암산 중턱 헬기장에서, 구로구에서는 매봉산 정상에서, 서초구에서는 우면산 소망탑에서, 강남구는 대모산 정상에서, 강동구에서는 길동 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에서 각각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산이 아닌 일반 공원 중에도 해맞이 명소가 있다.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정상에서는 마포구 주최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되며 송파구에서는 올림픽공원내 망월봉에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2013 계사년 해맞이 행사'는 오전 6시부터 장소별로 제각각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구청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한 후 가까운 산이나 공원을 오르는 것이 좋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2013년 1월1일 일출 예정시간은 오전 7시47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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