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러시아 남부 소치 부근에서 23일(현지시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진은 흑해지역 일대를 뒤흔들며 소치 주민 대다수를 거리로 뛰쳐나가게 했다.

인테르팍스는 특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북해 연안 소치에서 강력한 진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관측소(USGS)는 지진은 이날 오후 1시31분(GMT)에 일어났으며 즉각적으로 인명이나 재산 피해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USGS는 이어 진앙이 러시아에 인접한 조지아의 분리독립지역인 압하지야 해안에서 약 46㎞ 떨어진 흑해 수역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치는 지난 10일 오후에도 북쪽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당시 지진 진원은 노보로시스크 북서쪽 34㎞에 있는 흑해 연안, 깊이 10㎞ 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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