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마야 문명의 대유적지 멕시코 치첸이트사의 쿠쿨칸 피라미드 =출처 플리커

 

고대 문명의 유물인 마야 달력 주기가 끝나는 2012년 12월21일이 지구 최후의 날이라는 해석으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지구 종말의 날' 과 관련한 악성 파일이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인터넷 보안업체인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종말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위장한 악성파일이 해외에서 유포되고 있다.

'세계는 2012년에 종말을 맞을 것인가(Will the World End in 2012)'라는 제목의 이 파일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파워포인트 형태를 갖췄다.

이 파일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MS 오피스 프로그램의 옵션에 따라 보안 경고 화면이 나오며 이용자가 콘텐츠 사용을 승인하면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실행된 파일은 할리우드 재난 영화 '2012' 소개 등 지구 종말에 관한 내용을 담은 슬라이드쇼여서 마치 종말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보여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용자 몰래 PC에 악성파일을 설치한다.

이 악성파일은 개인 PC의 명령 및 제어 서버(C&C 서버)로 침투해 제작자의 명령에 따라 개인 정보 유출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