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서 마을버스가 차량 20대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7일 오전 9시15분쯤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부천 남초등학교 인근 왕복 2차로에서 시흥에서 부천 방향으로 달리던 마을버스가 주택가 담을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버스는 중앙선을 넘나들며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17대, 화물차, 승합차 등 차량 20대를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운전자 등 14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대부분 경상을 입은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을버스의 브레이크가 파열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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