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서울광장 등 서울시내 128곳에 무료 와이파이가 개통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서울역 광장, 청계천, 대학로, 신촌, 어린이대공원, 여의도ㆍ종묘ㆍ효창공원 일부, 김포공항 입구 등에 490여 개의 AP(액세스 포인트)를 연말까지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한옥마을, 이태원, 삼청동 카페거리 등 관광명소, 숙명여대와 이화여대 등 대학가 주변에도 AP가 설치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AP 설치가 마무리되는대로 와이파이가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예산 4억원을 투입해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확대해왔으며 내년에도 10억원을 편성해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공원, 관광지, 주요거리 등에 500여 개의 AP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내 공공 와이파이 구축은 시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가 통신망과 행정편의 등을  지원하고 이동통신사는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 운영하는 방식이다.

한 개의 AP가 설치되면 반경 50m까지 무료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공공 와이파이 설치 지역에 무료 와이파이 지역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표시인 '서울 와이파이 엠블럼'을 부착하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서비스 지역을 검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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