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작업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근로자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4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15일 울산해양경찰서는 오전 7시10분 사고해역 인근 바다에서 근로자 2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작업선은 '석정36호'로 이 전복 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모두 6명이며 실종자도 6명이다.

배에 함께 타고 있던 12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해경은 울산·부산해경 소속 경비함정 15척, 항공기 2대, 해군 함정 2척, 자치단체를 포함한 관계기관 선박 14척 등을 투입해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상 콘크리트 타설 작업선(항타선·DCM)은 기상 악화로 피항 준비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작업선에는 평소 S건설 소속 근로자 등 51명이 2교대로 근무했으며, 사고 당시 24명의 근로자와 선원이 작업선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14일 울산항에서 침몰한 항타선 석정36호(2601t)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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