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변경도시와 북한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북-중 관광 코스가 예년보다 일찍 겨울철 휴업을 시작했다.

7일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 신문사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일 랴오닝성 단둥에 있는 중국 여행사들에 "단둥에서 출발하는 신의주 1일 관광을 제외한 다른 관광코스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통지했다.

통신은 올겨울 북한에 일찍부터 눈이 자주 내려 겨울철 관광 중단 조치가 예년보다 보름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과 훈춘에서 출발하는 다른 북한 관광코스들도 일부 접경지역 1일 관광을 제외한 주요 코스의 운영이 모두 중단됐다.

통신은 북한이 내년 설을 전후해 북-중 관광코스 운영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2009년 북·중 수교 60주년을 맞아 제한적인 북한 관광을 허용했으며 2010년 4월부터 중국인의 북한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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