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고위급 회의가 오는 4~7일까지 열린다.

고위급 회의에는 각국 총리와 부통령ㆍ장관급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주요 의제에 대한 협상을 타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수석대표인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참가해 기후변화 협상 진전을 위한 당사국들의 합의 도출을 촉구하고 녹색기후기금(GCF)의 조속한 출범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유 장관은 기조연설과 주요국 대표 면담을 통해 선진국의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 참여와 GCF 재원 협상의 진전을 촉구할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이번 총회에서 당사국들은 올해로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개정하고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체제의 틀을 짜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사전 장관급 회의 의장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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