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아지고 길어진 제품, 이어폰 잭은 하단부로 이동

▲ 오른쪽 아이폰5 (왼쪽 아이폰4S) = 출처 씨넷

 

애플 '아이폰5'가 30일 밤 10시부터 국내 판매 예약을 시작하면서 제품 사양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비슷하지만 길이가 길어졌고 무게와 두께는 줄었으며 이어폰 잭의 위치 등이 바뀌었다.

아이폰5의 화면은 2.54㎝당 326개 픽셀을 담아 아이폰 시리즈 중 최초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크기도 기존에 고집하던 3.5인치를 버리고 10.16㎝(4인치)로 격상했다. 해상도는 '1136×640' 이며 제품의 크기는 '58.6×123.8㎜'이다.

카메라는 8백만 화소급의 iSight 카메라를 탑재했다. 두께는 7.6㎜, 무게는 122g로 기존 모델보다 18% 더 얇아지고 20% 가벼워졌다.

이어폰잭은 기기 상단부 왼쪽에서 하단부로 옮겨졌다. 이어폰은 새로운 모델인 애플 이어팟츠(Apple EarPods)로 변경, 소음 차단 기술이 추가됐다. 

소비자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것 중 하나인 배터리는 8시간 통화, 225시간 대기가 가능하다. 충전 커넥터는 30핀에서 8핀으로 작아졌고 위아래 방향과 관계 없이 꽂을 수 있게 됐다.

Wi-Fi의 경우 듀얼 밴드 802.11n 무선 연결로 최대 150Mbps 속도를 즐길 수 있다. LTE 서비스의 경우 국내 주파수 대역 때문에 추가 칩이 장착된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성 여부는 실제 출시 후에나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멀티미디어 기능을 수행하는 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아이폰은 A6 듀얼코어를 채용했다.

한편 국내 관련 업계에서는 새로운 아이폰5의 사양에 대해 "휴대면에서 좋아졌으나 기대 이상의 혁신을 보여줬다고는 보기 힘들다"고 평가하고 있다.

ohmyjoo@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