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선 노선도

 

오는 12월에 수도권 광역철도 노선 두 곳이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일에 분당선 기흥~망포 구간을, 5일에 경의선 공덕~DMC 구간을 각각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분당선 오리~수원행(52㎞)의 일부인 기흥~망포 구간(7.4km)은 상갈역·청명역·영동역·망포역 등 4개 역이 신설된다. 출·퇴근 시간에 7분 30초, 평소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하루 약 8만6000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망포에서 강남역까지 버스로 이동할 경우 길게는 110분까지 소요됐으나 분당선 전철을 이용하면 약50분이 소요돼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용산~문산행(48.6㎞)의 일부인 공덕~DMC 구간(6.1㎞)도 가좌역·홍대입구역·서강역·공덕역 등 4개 역이 신설되며 출·퇴근 시간대 12분, 평소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열차에는 하루 약 5만명의 승객이 탑승할 것으로 파악된다.

두 구간 개통으로 공덕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하고 홍대입구역에서는 서울지하철 2호선,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해져 전철 이용자들의 편의가 향상될 예정이다.

내년에 분당선이 수원까지 개통되면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서 서울 도심, 강북 지역까지 갈아타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오이도와 송도를 잇는 수인선이 개통되면 연계 운행이 가능해 수도권 동남부와 서남부간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14년에 경의선이 용산까지 개통되면 기존 철도 환승 및 KTX이용도 가능해져 수도권 북부 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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