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개 경기장의 지진 안전성이 검토된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지진에 대비해 잠실주경기장 등 9개 경기장에 대해 내진성능평가 용역을 시행, 지진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고 취약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보강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내진설계기준은 1988년 제정돼 1992년부터 운동시설에 적용된 것으로,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잠실주경기장 등 9개 건축물은 모두가 그 이전에 건립돼 지진에 취약한 시설물이다.

1960년부터 1989년까지 효창운동장, 장충체육관, 잠실실내체육관, 잠실야구장, 잠실주경기장, 목동종합운동장 순으로 건립됐다.

서울사업소는 올해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하면서 내진성능평가를 추가 시행하기로 하고, 평가결과 지진에 취약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우선적으로 내진 보강공사를 시행, 각종 경기․문화행사중 지진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잠실야구장 및 실내체육관은 지난 4월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면서 내진성능평가를 포함해 시행하고 있으며, 잠실주경기장, 잠실제1․2수영장, 목동주경기장, 목동야구장, 목동빙상장, 효창운동장은 내진성능평가 및 정밀점검용역을 7월 시행한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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