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절기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치사율(2007~2011)=제공 교통관리공단

 

동절기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치사율이 안개 낀 날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간(2007~2011) 동절기(12월~1월)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기상상태별 치사율은 안개(6.3)가 가장 높았고 이어 비(4.1), 흐림(3.9), 맑음과 눈(각각 2.6) 등의 순이었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맑은날 가장 많았지만 기상상태별 치사율은 안개 낀 날에 가장 높았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모두 17만3000여 건으로 사망자 4792명, 부상자 27만3910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560건의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884명이 부상했다.

또 겨울철에는 평상시에 비해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낮아져 안개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고 노면이 결빙돼 차량 단독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상태별 차량단독사고 점유율은 안개 10.9%, 눈 9.7%, 흐림 5.5%, 비 5.0%, 맑음 4.0%의 순이었다.

특히 기상청 전망에 따라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추운 날씨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개발생, 기온 급강하로 인한 노면결빙 등 도로조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정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통합DB처장은 "동절기에는 주기적인 차량점검은 물론 커브길이나 그늘진 도로 등에서는 서행 운전해야 하며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급제동, 급출발을 삼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절기 안전운전 TIP

①출발전 기상정보 및 차량상태의 확인 필요, 눈길에 대비 스노우 체인등 준비
②출발시 2단 기어로(오토차량은 Hold 기능) 출발
③교량위, 터널주변 주행시 노면결빙에 대비 감속 및 주의운전 
④눈길에서는 충분한 안전거리 유지, 제동시에는 브레이크를 두세 번에 나눠 밟기
⑤냉각수, 부동액, 배터리, 브레이크패드, 타이어마모 상태 등 차량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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