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중 어획되는 물고기를 먹으러 몰려드는 바다새 보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는 27일 부산 해운대 노보텔에서 바다새 혼획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해 바다새 전문가를 초청,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양어업인과 국내외 관련 전문가 50명이 참석하는 이번 워크숍에서 국제바다새연맹(BI) 소속 로스완레스(Ross Wanless)박사가 '국제수산기구 바다새 혼획저감 新규범'에 대해, 스몰클레오(Small Cleo) 박사팀이 '알바트로스 혼획저감 성공사례' 등을 발표한다.

원양에는 알바트로스와 패트렐등 20여종의 대형 바다새가 분포하고 있으며 이중 17종은 국제자연보존연맹의 적색목록에 등록돼 있는 멸종위기종이다.

이울러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제수산기구 新규범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우리 원양업계 등과 국제바다새연맹 간의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한다.  

또 2015년부터 전면 시행될 新규범의 이행에 대비해 선상 자료 수집을 위한 선장 및 옵저버 교육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원양조업 중 어획되는 물고기를 먹으러 몰려드는 바다새를 보호하기 위한 규범은 지난해 대서양다랑어보존위원회(ICCAT)에 이어 올해 인도양다랑어위원회(IOTC) 및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SBT)에서도 채택됐다.

이 조치는 올 연말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EC)와 전미열대다랑어보존위원회(IATTC)에서도 곧 채택할 예정이다.

손재학 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책임있는 원양조업국으로서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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