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주도하는 최초의 폐기물 자원화 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대산이엔티(대표이사 김건중)는 태영건설 및 도화엔지니어링과 설비 조달 및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단 규모는 2000억원 정도, 폐기물을 폐플라스틱순환연료(RPF. Refuse Plastic Fuel)와 아스콘, 순환골재 등으로 순환하고 소각 시 발생하는 여열을 통해 전력을 생산할 방침이다.

대산이엔티는 경남 일원에 산단 부지를 마련했다. 내년 말까지 공정 건설을 마치고 2013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본으로부터 외자유치에 성공해 자본 안정성도 확보했다.

국내에서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생태산업단지와 환경부가 주도하는 환경에너지종합타운 사업과 같이 정부주도의 폐자원이용 산업단지 외에 민간주도는 전례가 없다. 업계는 이번 종합 폐기물 전용 산단건설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산단이 가동되면 사업장 폐기물 중간처리를 통해 연간 약 12만톤의 RPF를 생산, 폐기물 소각 시 발생되는 열로 5MWh의 발전이 가능하다. 건설폐기물 중간처리를 통해서는 연간 35만톤의 순환골재와 17만톤의 재생아스콘을 생산할 수 있다. 대산이엔티는 경남 일대 산업단지 및 조선소에서 배출되는 사업장폐기물을 주원료로 이용, 기존 물질재활용 시장과의 충돌을 피한다는 전략을수립하고 있으다. 소각 여열로 생산되는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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