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산림부국 에콰도르의 고지대 황폐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한국과 에콰도르 산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산림청은 15일 오전 서울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한국-에콰도르 생물다양성 보전‧산림복원 세미나를 열고 황폐산림 복구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창원에서 열린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에서 한국과 양자회담을 갖고 자국의 고지대 황폐산림 복구 등의 사업에 한국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에콰도르는 갈라파고스 제도와 아마존 열대우림 등을 보유한 단위면적당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국가다.

산림청은 에콰도르와의 산림협력이 가치 높은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바이오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확보 차원에서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남균 산림청 차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림생물자원 부국인 에콰도르와의 산림협력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생물다양성 연구 및 훼손지 복원 분야에서 양국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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