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에 건설되고 있는 신고리 원전 3호기가 이르면 다음달 시험운전에 들어간다.

14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다음 달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시험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리 원전 3호기는 4호기와 함께 2007년 9월 착공됐다. 오는 2013년과 2014년 각각 차례로 완공될 예정으로 모두 6조48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신고리 원전 3호기는 1992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2346억원을 투입,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140만kW급 대용량 신형 경수로 원전이다.

신고리 원전 4호기가 준공되는 오는 2014년에는 국내 26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우리나라 총발전량 50만9263GWh의 37.4%인 19만263GWh를 맡게 된다.

신고리 원전 3호기는 다음 달부터 단계별 시험을 거쳐 내년 9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20일에는 부산시 기장군에 건설된 신고리 원전 2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신고리 원전 3, 4호기 옆에 들어서는 신고리 원전 5, 6호기는 오는 2018년 말과 2019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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