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를 한국을 대표하는 녹색섬(그린 아일랜드)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경북 울릉군은 울릉도와 독도의 녹색섬 조성을 위해 오는 23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경북도, 울릉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제민간기구인 국제녹색섬협회(ISLENET) 가입 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녹색섬은 화석연료를 대체해 태양광이나 지열, 풍력으로 에너지를 100% 자급자족하는 섬으로 국제녹색섬협회에는 현재 유럽지역 50여개 섬이 가입돼 있으며, 이번에 울릉도와 독도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가입하게 된다.

협회에 가입하면 유럽지역 각 나라로부터 녹색섬 조성을 위한 기술지원을 받고 각종 국제회의 및 학술대회 등 회원국 간의 활발한 교류에 힘입어 녹색섬 조성 추진 작업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부와 경북도, 울릉군은 울릉도와 독도의 녹색섬 조성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2014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등 기반 조성사업을 마무리한 뒤 2024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이 신재생에너지로 100% 자급자족하는 녹색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