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이 국제유가의 거듭되는 등락 속에서도 두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보통휘발유 판매 평균가는 1958.50원/ℓ으로 지난 9월19일 2026.62원/ℓ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55일째 하락세다.

반면 가격 하락폭은 소폭에 그쳤다. 55일 동안 보통휘발윳값은 68.12원 내렸다.

해당 기간 동안 국제유가는 리터 당 최대 100원 가까이 차이를 보이며 오르내렸다. 9월3일 이후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 당 105~115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일반적으로 국내 보통휘발유 판매 가격은 집계 시점 2주 전의 두바이유 판매가격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유 소비량 또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 8월 주유비 사용액은 3조516억7200만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2.4%)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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