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이용한 전력 생산에 나선다.
군은 올해말까지 1억5000만원을 들여 영동읍 오탄리 하수종말처리장에 1시간당 2.75㎾의 전력을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처리장에서는 하루 1만t 가량의 정화수를 영동천으로 흘려보낸다. 군은 이 방류수의 낙차를 이용해 수차발전기를 돌리면 한해 2만3600여㎾의 전력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보다 앞서 군은 지난 2009년 처리장의 옥상에 1시간에 53㎾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췄다.
영동군청 관계자는 "태양광과 수차발전을 통해 한해 1000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동군은 이와 함께 군청 별관 옥상과 관내 경로당 9곳에도 시간당 3㎾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 중이다.
ohmyjoo@eco-tv.co.kr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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