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인 이탈리아 베니스의 주요 관광지가  물에 잠겼다.

11일 이 지역 관리들은 지난 주말 내린 폭우와 강풍으로 해수면이 정상 수위를 넘어 150cm까지 상승, 도시의 70%가 침수됐다고 전했다.

또 중부지방인 토스카나주(州)에서는 가옥이 침수되고 토사가 쏟아져 내리면서 2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대리석 산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서북부의 카라라 지역도 피해가 심했고 피사에서는 일부 거리의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한편 베니스의 지난 수십년 동안 강우량 최고 기록은 4년 전의 160cm이다.

hky0703@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