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국환경공단, ‘수도사업 분야에 관한 업무협조 MOU’ 체결

서울시와 한국환경공단이 함께 손잡고 국내·외 수도사업 공동 진출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시청 서소문청사에서물산업 육성 및 상수도 선진화를 위한 ‘국내·해외 상수도사업에 관한 공동진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와 한국환경공단은 ▲해외수도사업 공동 진출 ▲국내 지방상수도 통합운영사업 공동 진출 ▲수도분야의 인력 및 기술 정보 교류 강화 ▲그 외 국내외 물시장의 공동 사업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지방상수도 통합 운영사업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국내 수도사업은 현재 비경쟁적 시장체제와 영세한 규모 등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비효율적 운영으로 인한 높은 원가, 생산원가대비 낮은 요금, 이에 따른 만성적자, 시설 투자 미흡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의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에서는 기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수원, 급수인구 규모, 지역특성 등을 고려한 유역 단위의 지방상수도 통합 운영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도 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지방상수도 통합 운영사업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기술인력의 상호 교환근무, 수도사업 관련 상호기술정보 공유 및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한국환경공단과의 MOU를 계기로 물산업 육성 및 상수도 선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2020년까지 지방상수도 164개 시·군을 39개 권역으로 통합화·광역화하겠다는 내용의 물산업육성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수도사업 구조개편을 통해 8개의 세계적인 물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3만7,000개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정문 기자 jmoonk9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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