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용유·무의도가 마카오 3배 크기의 관광·레저 복합도시로로 개발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개발이 시작되며 총 사업비는 약 317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에잇시티는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에잇시티의 마스터 플랜 및 선도 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에잇시티는 ▲해양 스포츠·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마이애미 지구, ▲컨벤션과 게이밍을 테마로 하는 라스베가스 지구, ▲F1경기장·한류 시설을 갖춘 몬테카를로 지구, ▲가족휴양지인 올란도 지구, ▲의료를 특화한 에비앙 지구, ▲고급 주거단지인 말리부 지구, ▲오락,여가를 즐길 수 있는 이비자 지구, ▲금융 비즈니스 지역인 피라미드 존 등 8개 지구로  조성된다. 

1단계 육지부 30㎢는 내년 상반기부터 개발될 예정이다. 현재 이 사업은 2009년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1단계 육지부 개발계획을 승인을 받았다.

1단계 개발을 위해 시는 한국투자증권과 토지보상에 대한 재무적 투자와 자본금 증자를 위한 3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올해 안으로 500억원, 내년 3월 1000억원을 각각 증자키로 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영국 SDC(Sanbar Development Corporation) 그룹과 미화 10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부다비 투자청 및 카타르 투자청도 3조8000억원을 투자하며 1차 사업 중 호텔복합리조트를 건설하고 도시 내 10개 특급호텔을 유치해 착공할 예정이다, 

토지보상 등 기반시설 공사에는 육지부 30㎢와 해수부 49.5㎢로 나눠 각각 10조원, 23조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시는 국내외 투자 유치로 총 6조8000억원의 토지보상비를 마련, 내년 상반기부터 보상에 들어간다.

에잇시티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 삼기 위해 중국인들이 행운의 숫자 '8'을 도시의 형상으로 디자인된다. 거대한 튜브 모양의 '8자'형 건축물 '이너써클'을 해변을 따라 총 14㎞ 길이로 지어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길이 3.3㎞의 세계 최대규모 돔 건축물 '메가스트립'기 가운데 건립된다.

또 55개의 빌딩을 피라미드 모양으로 배치한 '피라미드 타운'은 비즈니스와 금융허브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류스타랜드, 호텔복합리조트, 쇼핑몰, F1자동차경주장, 컨벤션센터, 힐링타운, 마리나복합리조트, 게이밍호텔 등 11개 핵심 시설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공된다. 다음 2단계 도시 건설사업은 2030년까지 진행된다.

시는 에잇시티가 완공되는 2030년에는 상주인구 35만명, 연 관광객 1억3400만명, 93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성진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캠핀스키그룹 레토 위트워 회장, 영국 SDC그룹 람지 산바 회장 등이 참석했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