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허리케인 '샌디'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매섭게 미 동부를 강타하고 있다.

이로인해 29일 밤(현지시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뉴저지와 뉴욕,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웨스트버지니아, 코네티컷 주 등에서 사망 소식이 잇따랐다.

 뉴욕 맨해튼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연이어 발생 중이다. 뉴욕시 지하철 터널 7곳과 버스 차고 6곳이 침수됐다.

또한 홍수와 변압기 폭발 등으로 전력이 끊기며 맨해튼 등 뉴욕 일대 약 600만 가구가 암흑 속에 갇힌 상태이다.

뉴저지 해안 인근 원자력발전소도 해수면 상승에 따른 경고를 발령했으며 애틀랜틱시티 북부에 있는 오이스터 크리크 원자력 발전소는 이미 폐쇄했다.

태풍 샌디는 이미 지난주 중반 자메이카와 쿠바, 아이티 등 중미 카리브 국가에서 67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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