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재난과 경제 사이의 관계...아이 눈높이 맞춰 설명하기

환경 관련 문제를 해결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환경과 경제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 관련 문제를 해결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환경과 경제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 문제로 사고나 재난이 생기면 사람과 동식물의 목숨이 위험합니다. 다행히 안전한 곳으로 피했어도 사고를 해결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돈도 많이 있어야 해요. 환경 문제에 왜 돈이 들까요?

하나씩 생각해봅시다. 사람들이 쓰레기를 너무 많이 버리고 자원을 많이 쓰고 자연을 자꾸 훼손하면 우리가 사는 지구에 환경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지고 예전과 달라진 날씨가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쳐서 홍수나 산불 같은 재난이 생길 수도 있어요.

홍수가 생기거나 큰 불이 나면 사람과 동물이 죽거나 다칠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 사고가 나지 않게 평소 대비를 해야 합니다. 환경 관련 재난이 일어나지 않게 평소에 쓰레기를 정해진 장소에 잘 버리고 에너지를 아껴 쓰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런데 혹시 재난이 일어나거나 사고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혹시 사고가 나면 안전한 곳으로 잘 대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생명이 소중하니까요. 그런데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몸을 잘 피했어도 문제가 남아요. 사고를 해결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과 또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집에 불이 난다고 생각해보세요. 집에 사는 사람들이 대피하고 불을 잘 꺼도 바로 집에 다시 들어가서 살 수는 없어요. 불에 탄 가구나 고장 난 가전제품 같은 것들을 새로 사야죠. 집도 불이 나기 전 상태로 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 집이 완전히 불에 탔으면 다시 지어야 하고요

만약에 산불이 났다면 어떨까요. 불을 끄기 위해 많은 사람이 위험을 감수하고 애써야 합니다. 불이 다 꺼져도 문제에요. 나무와 숲이 타버리면 자연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그 나무를 모두 다시 심으려면 시간과 돈이 필요하죠. 산에 살던 사람들, 산에서 나는 것들을 가지고 생활하던 분들은 먹거리와 일자리, 그리고 집을 잃을 수 있는데 그 분들이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는데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요.

사고가 나서 죽거나 다친 사람이 없어도 사고가 나기 전 상태로 되돌리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큰 돈이 필요해요. 미리 잘 예방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그 많은 시간과 돈을 다른 곳에 잘 사용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못 한 거죠. 그래서 사고가 일어나 많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을 잘 하는 게 중요합니다.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실천하려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

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113회차는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편집자 주]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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