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물포럼' 유치를 위해 대구경북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유력 개최 후보지였던 아부다비가 유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자동 탈락, 대구경북의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18일 세계물위원회 실사단이 18일 밤 한국 후보도시인 대구ㆍ경북에 도착착, 2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2015년 물포럼 개최지 선정을 위한 현지실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사단은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서울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외교통상부ㆍ국토해양부ㆍ환경부ㆍ농림식품수산부 장관 등을 면담, 중앙정부 차원의 유치의지를 확인했다.

대구경북은 지난해 6월 국내 주요 도시들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물포럼 유치 한국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실사단은 19일 오전 주행사장인 대구 엑스코(EXCO)에서 유치 제안 프리젠테이션 및 질의답변, 회의시설 실사 등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을 방문하고, 숙박시설을 점검한다. 또 19일 저녁에는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 물포럼 한국유치추진위와 물 관련 전문가 및 NGO단체, 시ㆍ도민 등의 뜨거운 유치열기를 확인하게 된다.

다음날인 20일에는 경북소방헬기를 타고 낙동강ㆍ금호강ㆍ영천댐ㆍ보문호-덕동댐으로 이어지는 낙동강살리기 현장과 수변친수공간 조성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이어 오후에는 경주를 방문, 경주엑스포공원 및 보문단지의 관광ㆍ숙박ㆍ회의시설을 둘러본 뒤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실사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2015 세계물포럼’ 개최지 선정은 오는 11월 초 ‘세계물위원회 제43차 이사회’에서 이사진 36명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 물포럼 한국유치추진위 등은 앞으로 역할분담 및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오는 8월 ‘스톡홀롬 세계물주간’에 참가해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등 유치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박수남 기자 armdri78@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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